2015년 3월 31일 화요일

운명을 바꾼 말 한마디 - 항우와 유방


영화나 책을 통해 한번쯤 접해봤을 초한지의 주된 내용은 항우와 유방의 대결과 극적인 승패의 갈림길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항우는 초()나라에서 대대로 장군직을 지낸 명문 귀족 출신에다가 키가 8척이 넘고 용모와 풍채가 뛰어나 그 모습만으로 사람들의 경외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유방은 같은 초나라 출신이었지만, 항우와는 달리 이름 없는 농민 출지신이었습니다. 미관 말직으로 재직하다가 죄인들을 풀어주고 그 죄인들을 모아 스스로 유격대장이 됨으로써 반군에 가담하게 되었는데 항우에 비하면 그의 출발은 참으로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처음에 둘은 항량의 진영에서 함께 진의 수도 함양을 공략하는 대출정에 나서기도 했지만 권력이라는 욕망 앞에서 삶과 죽음을 겨루는 적으로 맞닥드리게 됩니다.

그러나 항우와 유방의 대결은 번번히 항우의 승리로 돌아갔고 그럴수록 항우의 자만과 독선은 더욱 심해져 갔습니다.
이 당시 항우가 항상 즐겨 썼던 말은 " 어떠냐?"로 자신의 지략과 용맹에 대한 절대적 충성만을 강요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항우는 독선과 의심이 깊어져 갔고 인재등용에 실패함에 따라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반면 미천한 출신에 지략과 능력이 부족했던 유방은 장량과 소하 같은 유능한 부하들의 말에 귀 기울일줄 알았고 한 때 항우 밑에 있다가 투항한 뛰어난 장군이었던 한신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 후방과 전방을 견고히 구축해 나갔습니다. 

유방은 모든 일을 결정하기에 앞서 "어떻하지?"라며 부하들의 의견을 늘 적극 수용하였는데 결국 이런 유방의 겸손한 통치는 많은 인재를 불러 모아 안팎의 힘을 키우고 결국 8년의 지리한 싸움에 최종 승자로 군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항우와 유방의 일하는 2000년 가까운 세월을 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찬란한 미래는 결국 작은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는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Jmc1Z596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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