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서울올림픽 부산 해운대에서 벌어진 요트결승전에서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알았던 진정한 챔피언이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모두가 경기에 어려움을 겪을 때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캐나다 대표 ‘로렌스 르뮤’는 거친 파도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싱가포르 국가대표팀 선수의 구조요청을 외면하지 않고 얼마 안남은 결승점을 포기한 채 2위로 달리던 그의 요트를 돌려 바다에 빠진 선수를 도와주는 진정한 올림픽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날의 순위는 22위, 메달의 꿈은 사라졌지만 그에게는 더 값진 메달이 주어졌습니다.
바로 ‘쿠베르탱 메달’입니다. 훌륭한 성적을 받은 선수도 받을 수 없는 진정한 올림픽 메달로, 올림픽 창시자 피에로 쿠베르탱을 기념하여 진정한 올림픽 정신 즉, 공정한 게임을 펼친 선수에게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2003년 ‘트루 드 프랑스’ 세계 사이클 대회 15구간에서 세계 챔피언 ‘랜스 암스트롱’과 만년 2인자 ‘얀 울리히’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런데 15초의 사이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던 두 사람에게 얘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결승점을9.5km 남겨 둔 상황에서 암스트롱의 자전거가 관중의 가방끈에 걸려 넘어진 것입니다.
그 순간 그 뒤를 바짝 따라붙던 울리히는 그 상황을 못본척 하고 그대로 달리면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날려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울리히는 암스트롱이 다시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출발할 때까지 그 자리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나란히 최선을 다해 결승점을 향해 달렸습니다. 결과는 암스트롱 1위, 울리히 2위였습니다. 울리히 경기 후 “난 행운이 아닌 진정한 승리를 원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 날까지 2003년 의 트루드 프랑스는 1등 암스트롱, 2등 얀 율리히의 ‘위대한 멈춤, 거룩한 양보’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정정당당이 필요한 곳은 스포츠 경기 뿐 아니라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정정당당한 행동으로 역사를 바꾼 마하트마 간디와 마틴 루터 킹이 그 주인공입니다.
마히트마 간디는 1947년 비폭력, 무저항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감동시켜 인도를 영국으로부터 독립시켰고, 워싱턴에 모인 수많은 흑인들 앞에서 사랑과 관용과 평화를 호소했던 마틴 루터 킹은 자신과 흑인을 적으로 몰았던 백인들의 마음까지 움직여 흑인차별을 정당화했던 ‘짐크로법’을 폐지시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결과가 좋으면 과정은 상관없다는 유혹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결국 애써 이뤄놓은 결과와 인생의 의미마저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진정한 승리를 원하나요? 진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요?
그럼 언제 어디서나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으세요..
그리고 항상 정정당당의 힘을 믿으세요.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5L6IL5_8i00
잔잔한 감동이 메아리칩니다~
답글삭제요즘은 결과를 너무 중요시 하는것 같습니다....과정이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답글삭제과정이 좋고 결과도 좋으면 좋은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