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1일 토요일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

악마 집안의 우두머리가 악마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하여 인간낚시대회를 열었습니다.

악마 중에서 손꼽히는 악마들이 서로 뒤질세라 앞다투어 인간세상으로 낚시질을 떠났습니다.
 
저녁때가 되어 낚시질을 떠났던 악마들이 낚시바구니를 들고서 돌아왔습니다.

우두머리 악마가 첫번째 마귀의 바구니를 살펴보니 제법 많은 인간들을 잡아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 악마를 칭찬하며 무슨 미끼를 썼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제가 쓴 미끼는 '교만'이었습니다.조금만 칭찬해주고 당신이 최고라고 추켜세워 줬더니 금방 교만해져서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무시하다가 결국 타락에 젖어 제발로 멸망의 바구니로 걸어들어 왔습니다"

우두머리 악마가 이번엔 두번째로 들어온 악마의 바구니를 보았습니다. 보기에도 너무나 많은 인간들이 그 안에 가득 잡혀 있었습니다. 이에 마음이 기뻐진 우두머리 악마가 크게 칭찬하면서 어떤 미끼를 써서 많은 인간들을 잡아 왔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시기'의 미끼를 썼습니다.사람들의 마음 속에 칭찬 대신 시기,질투를 심어주었더니 서로 헐뜯고 미워하며서 스스로 죽음의 길로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인간들을 잡아 올 수 있었습니다..."

우두머리 악마가 한껏 기분이 좋아져서 싱글벙글 하고 있었는데 유독 한 마리 악마가 해가 지도록 들어오지 않는 것을 알고는 내심 마음이 상했습니다. 인간들을 잡아오지 못해 차마 돌아오지 못하는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해가 한 참 지고 나서야 돌아온 막내 악마를 보고 우두머리 악마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막내 악마는 셀 수 없이 많은 낚시바구니에 인간들을 가득 잡아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우두머리 악마가 말했습니다.
"이번 낚싯대회의 대상은 말할 것도 없이 네 차지이다. 그런데 무슨 미끼를 썼기에 이렇게 많은 인간들을 낚아 왔느냐?"

막내 악마가 의기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포기라는 미끼를 썼습니다.'너는 해도 안돼!', '너는 이미 늦었어.' '후회해도 소용 없어.' '너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이런 낚싯밥을 썼더니 이렇게 많이 딸려 왔습니다."

- 인용: 좋은 글 꾸러미


우리는 때로는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미리 포기하거나 제대로 노력도 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자신을 바라보세요.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건 내가 아니라는걸요...
포기하지 마세요..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뤄집니다.


            영상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W6vqefXta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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